[리얼미터]文대통령 지지도 5주연속 하락한 62.9%..최저임금 여파

by임현영 기자
2018.07.23 09:30:00

23일 리얼미터 7월3주차 주간집계
지영업 종사자 큰폭으로 하락
민주당 43.4%-한국당 18.3% 순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62.9%를 기록하며 5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최저임금 인상 논란 등이 영항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23일 리얼미터가 발표한 7월3주차 주간집계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전주보다 5.2%포인트 내린 62.9%를 기록했다. 6·13지방선거 이후 5주연속 하락세를 기록하며 60% 초반으로 크게 떨어졌다.

직군 별로는 자영업 종사자(▼9.6%포인트)의 하락폭이 가장 컸다. 지역별로는 부산·경남·울산(▼9.4%포인트)지역이 가장 크게 떨어지는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 역시 43.4%(▼2.2%포인트)로 5주 연속 하락했다. 반면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을 선임한 자유한국당은 전주보다 소폭(1.3%포인트) 반등한 18.3%로 조사됐다.

정의당은 10.4%(▼1.2%포인트)를 기록하며 지난 7주 동안의 오름세가 멈췄으나 3주째 10%대를 이어갔다. 그 외 바른미래당은 6.3%, 민주평화당은 3.2%(▲0.6%포인트) 순이다.

한편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6만2387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05명이 응답을 완료, 4.0%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 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을 사용했으며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8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http://www.realmeter.net/category/pdf/) 또는 중앙선거여론 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