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호텔 제주, 야외정원·테니스장 개관…"자연 속 휴식"

by남궁민관 기자
2022.09.26 10:41:52

야외 정원 내 산책로·캐노피 등으로 휴식 공간 구성
국제 규격 핑크 하드코트 테니스장도 개관…2030 겨냥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롯데호텔 제주는 1년여의 준비 기간을 거쳐 ‘야외 정원’과 ‘테니스장’을 오픈했다고 26일 밝혔다.

롯데호텔 제주 테니스장.(사진=롯데호텔)


롯데호텔 제주가 이번에 조성한 야외 정원의 터는 과거 ‘화산 분수쇼’가 펼쳐지던 공간이다. 제주도 중문관광단지의 대표 볼거리로 손꼽혔던 화산 분수쇼는 화석연료 및 탄소 유발 감소와 지속가능한 여행 등 ESG 실천을 위해 2017년 말부터 중단됐다.



3630㎡(1100평) 규모로 조성된 이번 야외 정원은 마치 숲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풍경을 연출했으며 계절에 따라 각기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야외 정원 입구 쪽에는 가로 20m 길이의 대형 캐노피를 설치해 조경을 감상하며 여유로운 휴식을 취하거나 대규모 다이닝 파티를 열 수도 있도록 했다. 곡선 형태의 산책로에는 수경시설인 미러폰드를 비롯해 숲과 어우러진 휴식 공간과 요가 클래스나 음악회 등 작은 이벤트를 열 수 있는 공간 등도 마련했다.

롯데호텔 제주 8층 피트니스 클럽 야외에는 테니스장을 오픈했다. 국제 규격의 핑크색 하드코트 2면으로 구성돼 있으며 코트 너머로 보이는 제주 바다와 돌담으로 둘러싸인 이국적인 분위기를 만끽하며 테니스를 즐길 수 있다. 코트당 최대 4인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2시간 기준 이용료는 투숙객 및 피트니스 회원 10만원, 일반 이용객 20만원이다. 테니스장 이용 시 라켓과 공은 무료로 대여할 수 있다.

롯데호텔 제주는 이번 테니스장 오픈을 기념해 테니스장 이용 혜택이 포함된 ‘엘 코트’ 패키지도 11월 30일까지 판매한다. △객실 1박 △테니스장 4인 최대 2시간 △피트니스 클럽 2인 등 혜택으로 구성됐으며 가격은 27만원부터다. 더 캔버스 조식 2인이 포함된 조식형은 33만원부터 예약할 수 있다.

롯데호텔 제주 관계자는 “지난 5월 야외 수영장 해온과 더 라운지 앤 바 리뉴얼 오픈에 이어 호텔에서 더욱 다채로운 경험을 하실 수 있도록 야외 정원과 테니스장을 오픈했다”며 “자연 속 휴식과 에너지 넘치는 레저를 마음껏 즐기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