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지혜 기자
2022.08.09 10:16:03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지난 8일부터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서울 강남역에 ‘슈퍼맨’이 등장했다.
이날 SNS에선 ‘실시간 강남역 슈퍼맨 등장’이라는 게시물이 퍼졌다.
지난밤 폭우로 강남역 인근 도로가 침수된 가운데, 한 남성이 배수관에 쌓여 있던 쓰레기를 맨손으로 치우고 있는 모습이다.
그는 우산이나 우의도 없이 막힌 배수관을 뚫고 있었다. 버려진 담배꽁초, 종이컵 등 쓰레기를 거침없이 꺼내 한 곳에 모은 덕분에 주변에 차오른 빗물이 쉽게 빠질 수 있었다고.
이 모습을 현장에서 본 누리꾼은 “덕분에 종아리까지 차올랐던 물도 금방 내려갔다. 슈퍼맨이 따로 없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