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전통예술인력 700명 채용 지원

by윤종성 기자
2021.04.19 10:03:27

내달 3일까지 인력지원 사업 공모
"힘든 시기 이겨낼 작은 도움 되길"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은 전통예술분야 인력 700명의 채용을 지원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는 ‘2021 공연예술분야 인력지원 사업’의 일환이다.

사업에는 재단을 비롯해 한국연극협회, 한국뮤지컬협회, 한국음악협회, 한국무용협회 등 5개 단체가 참여한다.

이 사업은 코로나19로 생계를 위협받고 있는 예술가들이 안정적으로 예술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일자리를 제공하려는 취지다.

지난해의 경우 사업에 참여했던 단체대표와 예술인력의 97.4%가 이 사업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올해 예산과 채용 규모를 확대했다.

공모 접수는 오는 5월 3일까지 진행하며, 공모를 통해 선정된 예술단체는 공개 채용으로 예술인력을 직접 선발할 수 있다.

채용된 예술인력은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에 소속돼 5개월 동안 주 30시간 근무, 4대 보험 가입, 180만원(세전 기준)을 지원받고, 채용을 진행한 단체에서 예술활동 및 업무활동을 진행한다.



반드시 공연을 개최하거나, 창작 작품을 제시하지 않더라도 일정한 공연예술 활동 계획이 있는 예술단체 및 개인이라면 공모에 참여할 수 있다.

지원을 희망하는 예술단체 및 개인(팀)은 1~5명까지 예술활동을 위한 인력을 채용해 5개월 동안 예술활동을 진행한 뒤, 사업 완료 시 결과물에 대한 보고 및 공개발표를 진행해야 한다.

지원인력 대상은 ‘공연실연 인력’과 ‘공연지원 인력’으로 나뉜다.

‘공연실연 인력’은 전통예술분야에서 활동하는 성악, 기악, 연희, 무용 등 모든 예술가를 대상으로 한다.

‘공연지원 인력’은 무대예술·기술 분야, 공연기획·행정 분야, 홍보·마케팅 분야, 국제교류 등 공연지원 전 분야가 해당한다.

정성숙 재단 이사장은 “예술가들이 예술활동을 지속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으로 힘든 시기를 슬기롭게 이겨낼 작은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공모와 관련해 보다 자세한 내용은 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