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훈풍에 코스피 상승 전환..1680선 `탈환`

by장영은 기자
2010.07.06 14:12:36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중국 증시 급등을 호재로 코스피가 상승세로 돌아섰다.

6일 오후 2시7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대비 4.87포인트(0.29%) 오른 1680.24를 나타내고 있다. 오후로 들어서면서 점차 낙폭을 줄여가더니 상승세로 전환해 강보함권에서 등락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특별한 재료가 없는 가운데 그동안 글로벌 증시와의 디커플링을 의식한 듯 초반부터 하락세를 나타내며 1.4% 가량 급락하기도 했다. 

그러나 중국 증시가 개장하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장 초반부터 오름세를 나타내던 중국 증시는 수급상의 호재를 바탕으로 2주만에 최대폭으로 급등했다. 이시각 현재 상해종합지수는 1.75% 급등하고 있다.

중국 증시가 바닥을 치고 올라오는 모습을 보이자 우리 증시 역시 안도랠리를 이어가는 것으로 분석된다. 



투자 심리 회복과 함께 기관이 매수세를 확대하면서 수급을 받쳐주고 있다. 개인이 1860억원의 매수 우위로 부지런히 저가 매수세를 확대해나가는 가운데 기관 역시 현물을 2000억원대로 사들이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4000억원 가까이 매도 우위를 기록하며 한달여만에 최대 금액을 팔아치우고 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과 종이목재가 2% 가까이 밀리고 있는 것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전환했거나 약보합권의 흐름을 보이고 있다.
 
운수장비가 2% 상승중이고 전자전자와 의료정밀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중소형주가 아직 내림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대형주가 0.56% 오름세다.

대형주의 이같은 선전 속에 시총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상승 중이다. 특히 LG전자(066570)는 상승폭을 확대하며 4.15% 오르고 있고, 현대모비스(012330)도 4% 가까이 급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