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2]노태문 “갤노트, 앞으로 ‘갤S 울트라’로 출시”

by김정유 기자
2022.03.01 17:06:17

삼성 부스서 언급, 갤노트 대신 갤S 대체
애플과의 모바일 생태계 비교엔 “개선 중”

유영상(왼쪽) SK텔레콤 대표가 28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한 ‘MWC 22’에서 삼성전자 부스를 방문해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과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MWC공동취재단)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앞으로 ‘갤럭시 노트’ 시리즈를 ‘갤럭시 S 시리즈’의 울트라 모델로 출시할 계획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한 ‘MWC 22’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갤럭시 노트 시리즈는 앞으로 매년 울트라로 나온다”고 말했다.

최근 출시한 ‘갤럭시 S22’ 시리즈에서도 ‘갤럭시 노트’를 계승한 울트라 모델이 인기를 끌고 있다. 사전판매량 기준으로 울트라 모델이 전체의 60% 비중을 차지했을 정도다.



노 사장의 이날 발언은 향후 갤럭시 노트 시리즈에 대한 방향성을 공식화한 셈이다. 갤럭시 노트 시리즈는 단종되고 ‘갤럭시 S’ 시리즈 울트라 모델이 이를 대체하는 식이다.

또한 노 사장은 ‘삼성전자가 애플의 생태계를 따라잡았다고 보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엔 “그러면 좋겠다. 많이 개선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기기간 부드러운 사용 경험을 주려고 노력 중”이라며 “많이 나아졌지만 더 노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MWC에서 ‘갤럭시 생태계’를 강조하는 부스를 꾸려 자사 제품들을 전시했다. 특히 프리미엄 노트북인 ‘갤럭시 북 프로’를 MWC에서 첫 공개하면서 눈길을 모았다. 다만 스마트폰 제품군은 이번 MWC에서 특별한 이벤트를 진행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