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윤근, 공무원연금 개혁 여당 결의대회에 "정말 이상"

by정재호 기자
2015.04.24 10:34:47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새누리당의 퇴직 공무원연금 개혁 처리 촉구 결의대회에 대해 입을 열었다.

우윤근 원내대표는 24일 4·29 재·보궐선거가 열리는 서울 관악을 지역에서 주재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공무원연금 개혁안 논의와 관련해 국회에서 지금까지 40~50차례 가까운 회의를 하고 있다. 날밤을 새우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어제 (새누리당이) 느닷없이 긴급의총을 열어서 공무원연금 개혁을 촉구하는 데모를 했다”고 언급했다.

이어서 “12년간 국회의원하면서 이런 이상한 걸맞지 않은 총회, 여당의 데모는 처음 봤다”며 “정말 이상한 의총과 데모를 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우윤근 원내대표는 “아무런 관련도 없는 대통령 고유권한인 특별사면에 대해서 느닷없는 국정조사를 말하고 있다”면서 “물타기도 정도껏 해야지 너무 지나친 물타기는 모든 국민이 아마 판단하고 계실 것으로 안다”고 꼬집기도 했다.



한편 공무원연금 개혁안 논의를 위해 구성된 실무기구가 24일 사실상 마지막 회의를 연다.

실무기구는 이날 국회에서 6차 회의를 열고 공무원연금 개혁을 위한 특별위원회에 넘길 합의안 도출을 재차 시도한다.

이날까지 실무기구가 합의안을 마련되지 못하면 오는 27일로 예정된 여야 ‘4+4 회담’ 등 여야간 정치적 협상 테이블로 공이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

같은 날 민주노총은 서울광장과 대전 등 전국 17개 지역에서 총파업에 돌입한다. 정부는 이를 불법 파업으로 규정하고 엄정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민주노총의 이번 총파업은 노동시장 구조개선과 공무원연금 개혁, 공공기관 정상화 방안 등 전방위적인 정부 정책에 대한 방어적 성격이라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