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제2의 나라’, 비접속 때 AI 가동

by이대호 기자
2021.06.04 11:25:33

인공지능(AI) 캐릭터가 움직이며 자동 사냥 등 플레이

제2의나라 AI모드 이미지(사진=넷마블 제공)
[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넷마블(251270)(대표 권영식, 이승원)은 오는 10일 출시할 감성 모험 역할수행게임 ‘제2의 나라: Cross Worlds’(개발사 넷마블네오)에 새로운 인공지능(AI) 모드를 개발해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넷마블은 기존 모바일게임 비접속 모드에 AI 기능을 도입했다. 제2의 나라 AI모드는 서버의 로직이 캐릭터 AI를 제어해 서버 내에서 움직이게 하는 방식이다. 이로 인해 이용자가 실제 플레이하지 않아도, 캐릭터는 게임에서 활동하고 있다.



AI 캐릭터가 다른 이용자 플레이에 영향을 주기도 하고 받기도 한다. 난도 높은 필드에서 함께 다른 이용자들과 사냥하기도 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상대방에게 공격(PK)을 당할 수도 있다.

제2의 나라를 개발한 넷마블네오 박범진 개발총괄은 “제2의 나라에서 어떤 형태로든 다른 이용자와 어울리고, 영향을 주고 받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 AI모드를 개발했다”며 “이용자가 잠들어 있는 시간에도 제2의 나라 캐릭터는 그 세계에서 살아 움직이는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넷마블 제2의 나라는 2016년 모바일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시장에 큰 변화를 일으킨 ‘리니지2 레볼루션’ 핵심 개발진이 참여한 작품으로 3여년의 개발 기간을 거쳐 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