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文대통령 53.1%로 6주째 내림세..부동산 대책 혼선 탓

by임현영 기자
2018.09.17 09:30:00

17일 리얼미터 9월2주차 주간집계
50% 초중반 유지하며 '약보합세'
남북정상회담에도 부동산 대책 등 영향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53.1%를 기록하며 보합세를 유지했다. 9·13 부동산대책 등으로 인한 정책 혼선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17일 리얼미터가 CBS의뢰로 실시한 9월2주차 주간집계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취임 71주 차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전주보다 0.4%포인트 내린 53.1%로 나타났다. 6주 연속 완만하게 하락하며 약보합세를 나타냈지만, 50%대 초중반은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는 경기·인천과 60대 이상, 민주당 지지층, 진보층에서는 올랐다. 반면 대구·경북(TK)과 부산·울 산·경남(PK) 등 영남, 충청권, 50대와 40대, 무당층에서는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0.5%(▲0.1%포인트)로 지난 2주 동안의 내림세가 멈추며 40%대를 간신히 유지했다. 자유한국당은 20.9%(▲1.4%포인트)로 2주 연속 상승, 3주 만에 다시 20%대로 올라선 것으로 조사됐다.



정의당 역시 10.4%(▲0.5%포인트)로 지난 5주 동안의 하락세를 마감하고 반등, 한 주 만에 10%대를 회복했다. 바른미래당은 6.9%(▼0.6%포인트), 민주평화당 2.4%(▼ 0.3%포인트)를 기록했다.

한편 이번 주간집계는 지난 10~14일 닷새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만550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04명이 응답을 완료, 8.2%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3회 콜백)을 나타냈다.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 (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8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http://www.realmeter.net/category/pdf/) 또는 중앙선거여론 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