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두 전 정무위원장, 차기 보험연수원장 내정

by전선형 기자
2020.12.21 10:06:08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차기 보험연수원장에 민병두 전 국회 정무위원장이 내정됐다.

민병두 전 국회 정무위 위원장.(사진=뉴시스)
보험연수원은 21일 보험연수원장추천위원회(원추위)를 열고 새 원장 후보자로 민 전 위원장을 단독 추대했다고 밝혔다. 민 전 의원은 추후 회원 총회에서 원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임기는 3년이다.

민병두 후보는 1958년생으로 경기고등학교와 성균관대학교를 졸업했다. 제17대와 19대, 20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20대 국회 후반기엔 정무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원추위는 민병두 후보에 대해 “보험산업 발전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설립된 전문교육기관인 보험연수원을 이끌어 갈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한편 이번 민병두 후보 원장 내정에 따라 정희수 전 원장에 이어 또 한번 정치인 출신이 보험연수원을 이끌게 됐다.

보험연수원은 보험 전문인력 양성 기관으로 1965년 보험공사(보험감독원 전신)의 부속기관으로 출범했으며, 1994년 독립 이후 재무부 출신의 초대 원장과 정희수 전 원장을 제외하고 대부분 금감원 출신이 원장직을 맡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