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언스, '식신'과 제휴..모바일 결제에 블록체인 도입 추진

by이재운 기자
2018.10.05 09:22:02

MOU 체결..식신에 결제서비스 제공하고 블록체인 협업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휴대전화 결제 사업 국내 1위인 KG모빌리언스(046440)는 음식점 추천, 식권 서비스를 제공하는 푸드테크 플랫폼 ‘식신’과 공동사업 제휴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양사는 예약, 주문 결제 가맹점 확충을 위해 공동 영업하고, 식신 회원 모집과 활성화 등 공동 마케팅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해 낼 예정이다.

또 식신에서 개발 중인 푸드테크 블록체인 팬텀(FANTOM)을 활용한 결제 방식을 새로 도입하고, 여기에 KG그룹의 기존 결제 관련 기술 등을 연동해 관련 분야에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식신은 음식점 추천 서비스에 초점을 맞추다 사업을 확장해 음식 주문, 사전예약 기능 등을 추가하며 KG모빌리언스 결제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올 12월 모바일 예약 및 주문 시스템을 도입해 2020년까지 연간 예약·주문 금액 500억원, 광고 신청금액 5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김기성 KG모빌리언스 가맹점서비스팀장은 “이번 제휴로 요식업계 4천 개 이상의 가맹점을 확보하는 등 새로운O2O 시장 개척에 나선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특히 영세 중소 상인들을 대상으로 적극 영업에 나서 쉬운 예약, 결제 시스템과 광고 플랫폼을 제공함으로써 상생과 협력의 모범 사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서현수 KG모빌리언스 뉴페이먼트팀장은 KFC코리아가 모바일 앱을 통한 스마트오더 서비스로 거래액이 1년도 안 돼 4배 이상 늘어났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러한 변화가 식신 앱을 통한 예약과 결제의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 O2O(온·오프라인 통합연계) 시장 규모는 지난해 말 기준 약 321조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