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신작 지연은 주가 부담 요인…목표가↓-신한

by이명철 기자
2019.02.13 08:46:50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3일 엔씨소프트(036570)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 부진과 ‘리니지2 모바일’ 출시 지연으로 당장 모멘텀은 크지 않으나 2분기말부터 신작 기대감이 재차 부각될 수 있어 주가 하락 시 비중 확대 전략이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지만 신작 지연에 따른 매출·영업이익 추정치 하향 조정을 반영해 목표가를 53만원으로 3.6%(2만원) 내렸다.

이문종 신한금융주타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3997억원, 영업이익 1126억원으로 전분기대비 각각 1%, 19% 감소하면서 컨센서스를 하회했다”며 “PC게임 매출액은 1235억원으로 전분기대비 9.1% 감소했지만 1분기 이후 리니지 리마스터가 오픈돼 상향 안정화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리니지 모바일 일평균 매출액은 9월 라스타바드와 12월 테바라스 업데이트 효과로 전분기대비 1억원 증가한 24억원으로 파악됐다. 인건비는 인센티브 반영으로 5% 증가한 1357억원을 기록했다. 기타 비용은 야구단 계약금이 약 100억원 반영된 것으로 추정했다.

상반기 출시를 예상했던 리니지2M의 출시 일정이 확정되지 않아 불확실성이 확대된 점은 주가 부담 요인이다. 그는 “당초 5월 출시를 예상했으나 8월로 출시 예상 시점을 변경하고 출시 첫분기 일매출은 20억원으로 기존 추정치를 변경하지 않았다”며 “기존 10월 출시를 예상했던 아이온도 12월 출시로 변경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