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환경산업기술원 운영 사이트, 음란물로 연결..충격"

by정태선 기자
2016.10.03 15:12:53

(구)포털에서 연결되는 유해사이트 캡쳐화면. 신보라 의원실 제공.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신보라 의원(새누리당,비례대표)에 따르면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 운영중인 국가환경산업기술정보시스템(KONETIC,이하 코네틱) 포털에 음란물 다운 사이트로 연결되는 배너가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약 5개월간(2016년 4월 29일~9월 20일)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었는데 담당자는 이 사실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었다.

코네틱은 2000년 구축돼 올 누적 방문자수 2억명을 달성하는 등 많은 환경지식인과 환경에 관심이 있는 네티즌들이 이용하고 있다.



코네틱은 환경부 정부위탁사업으로 2013년 리뉴얼해 운영중이지만 (구)포털이 동시에운영되고 있는 상황이다. 두 개의 포털 사용으로 인한 관리미흡으로 이러한 사태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신 의원은 지적했다.

신 의원은 “(구)포털에 유해사이트로 이동되는 문제는 어린이 및 청소년이 접하게 될 위험성이 있어 매우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구)포털의 문제를 즉각적으로 해결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또 “매년 10억원이 넘는 예산이 투입되는 국가운영 포털인 만큼 향후 시스템 관리 및 보수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