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관용 기자
2019.04.19 09:54:47
中 해군 창설 70주년 기념 국제관함식에
한국 대표단, 중장급 해군참모차장 파견
해군 "관함식 참석, 상호주의 원칙에 따라 시행"
中, 작년 우리 관함식에 함정 파견 취소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대한민국 해군의 호위함인 경기함이 22일부터 25일까지 중국 칭다오에서 열리는 중국 국제관함식에 참가한다.
경기함은 2500톤급 한국형 호위함의 두 번째 함정이다. 2013년 8월 진수 후 2014년 10월 취역했다. 전장 114m, 전폭 14m 규모의 경기함 최대속력은 30kts다. 함대함 유도탄과 5인치 함포, 어뢰 등으로 무장하고 있다.
2019년 중국 국제관함식은 중국 해군 창설 7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다. 우리 해군은 중국 해군의 공식 초청에 따라 경기함을 파견키로 했다. 경기함은 20일 모항인 해군 제2함대사령부에서 출발한다. 해군은 “한·중 군사교류를 활성화하고 국내 기술로 건조한 국산 군함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해 대표단과 함정의 중국 국제관함식 참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경기함은 중국 국제관함식 해상사열에 참가함은 물론, 중국 국민 및 관함식 참가 외국군을 대상으로 하는 함정 공개와 참가국 간 친선활동 등에 동참한다.
해군 대표단으로 권혁민 해군참모차장이 관함식 기간 중 중국 및 참가국과의 군사외교활동에 나선다. 우리 해군 대표단은 주최국에서 개최하는 고위급 심포지엄과 해상사열, 공식 만찬에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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