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규, WBC 호주 평가전에 공격 선봉...2번 서건창

by이석무 기자
2017.02.28 17:38:55

호주와의 평가전에 1번타자로 나서는 이용규.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의 외야수 이용규(한화)가 호주와의 평가전에 공격 선봉으로 나선다.

김인식 감독은 28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호주와 평가전에 이용규를 1번타자 중견수로 기용했다.

김인식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여러 실험을 해봤는데 다시 한 번 이용규를 1번에 써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용규가 1번으로 나서는 것은 지난 19일 요미우리와 경기에 이어 두 번째다. 그동안 김인식 감독은 테이블세터 구성을 놓고 다양한 실험을 했다. 지난 쿠바와의 평가전에선 민병헌(두산), 서건창(넥센) 등을 테이블세터로 기용하기도 했다.



이용규와 함께 테이블세터로 짝을 이룰 2번타자는 서건창이다. 서건창은 이날 2루수를 맡는다.

중심타선에는 변화가 없다. 김태균(한화,지명타자), 최형우(KIA.좌익수), 이대호(롯데.1루수)가 3, 4, 5번에 배치됐다.

최근 타격감이 좋은 손아섭(롯데, 우익수)이 6번을 맡고 박석민(NC.3루수), 양의지(두산,포수), 김재호(두산,유격수)가 하위타선을 구성한다.

선발은 언더핸드 우규민(삼성)이 책임진다. 우규민은 이날 50~55개의 공을 던질 예정이다. 최근 발목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차우찬(LG)이 뒤를 이어 1이닝을 던진다. 이현승(두산), 이대은(경찰청), 장시환(ktz)이 불펜에서 대기하고 원종현(NC)도 준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