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화 교과서 반대 집회, 오는 14일 민중총궐기

by정재호 기자
2015.11.08 16:33:42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국정화 교과서 반대 집회가 거센 빗줄기 속에 치러졌다.

지난 7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는 한국사교과서 국정화를 반대하는 집회가 열렸다. 이들은 오는 14일 예정된 민중총궐기에 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요청했다.

전국 466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국정화저지네트워크는 이날 오후 5시20분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제4차 범국민대회를 열고 정부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철회를 요구했다.



국정화 교과서 반대 집회에는 시민 800여명(주최 측 추산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최 측은 “오는 14일 오후 4시 광화문 광장에서 있을 민중총궐기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반면 국정화 교과서 반대 집회에 대항한 ‘국정화 지지’ 집회도 개최됐다. 대한민국재향경우회는 이날 오후 5시쯤 서울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올바른 역사교과서 국정화 지지 제2차 국민대회’를 열었다.

이들은 “하루 빨리 좌편향 교과서를 폐기하고 올바른 새 교과서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