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연구원, 14일 `2022 북한도시포럼` 개최

by권오석 기자
2022.12.08 10:25:16

‘욕망의 모노리스, 김정은 집권 10년 북한도시변화’ 주제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통일연구원이 오는 14일 온라인 줌(ZOOM) 회의를 통해 2022 북한도시포럼 ‘욕망의 모노리스, 김정은 집권 10년 북한도시변화’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북한도시포럼은 북한 도시에 대한 다양한 정보 구축을 토대로 북한 도시의 역동성과 모빌리티를 파악하고 이를 입체적으로 시각화해 도시성을 발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2022년도 북한도시포럼은 ‘욕망의 모노리스, 김정은 집권 10년 북한도시변화’라는 주제로, ‘건설의 대번영기’로 불리는 김정은 집권시기 북한의 건설담론 변화 및 실제 건설 추진동향을 살펴보고 도시의 물리적·이념적 변화가 북한의 정치, 사회, 군사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를 살펴본다.

제1세션 ‘건설의 대번영기, 북한의 건설 붐과 도시 변화’는 이상준 국토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의 사회로 진행된다. 권주현 통일연구원 연구원이 ‘김정은 집권 10년, 주요 대상건설 동향’이라는 제목으로 김정은 시기의 전체적인 건설 동향에 대해 발표하며, 김혁 한국농어촌공사 농어촌연구원 선임연구원이 ‘김정은 집권 10년, 지방도시 건설 동향과 특징’이라는 제목으로 매체에서는 잘 나타나지 않는 평양이 아닌 지방도시들의 변화에 대해 발표한다. 이시효 숭실평화통일연구원 전임연구원과 차문석 국립통일교육원 교수가 토론자로 참석한다.



제2세션 ‘도시 담론과 이데올로기로 본 김정은 집권 10년’은 조정아 통일연구원 부원장의 사회로 진행된다. 박소혜 국회도서관 비서관이 ‘김정은 집권 10년, 북한의 도시건설 담론’이라는 제목으로 김정은 시기의 건설 붐이 정치 담론으로는 어떻게 표출되었는지를 분석하며, 황진태 통일연구원 부연구위원이 ‘“도시부럽지 않게”: 김정은 집권기 ‘작은’ 도시 이데올로기의 출현’이라는 제목으로 큰 도시건설 담론과 대비되는 ‘작은’ 도시건설 담론에 대해 발표한다. 김태윤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선임연구원과 이지순 통일연구원 부연구위원이 토론자로 참석한다.

제3세션 ‘도시 스카이라인과 군사지리의 블랙박스 열기’는 김병로 서울대학교 통일평화연구원 통일연구실장의 사회로 진행된다. 안진희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연구원이 ‘김정은 시대의 평양, 평해튼, 그리고 평해트니즘’이라는 제목으로 평양의 마천루와 권력의 상관관계에 대해 발표하며,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이 ‘군사화 경관으로 본 북한도시와 핵·미사일의 공간적 스펙터클’이라는 제목으로 북한의 군사전략에서 각 도시가 차지하는 입지적, 위상적 의미에 대해 분석한다. 임동우 홍익대학교 교수와 이승열 국회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이 토론자로 참석한다.

통일연구원 북한도시포럼은 줌을 통해 별도의 사전등록 없이 참여할 수 있으며, 향후 통일연구원 유튜브 채널에도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