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 강서 달빛어린이공원에 업사이클링 놀이터 조성

by한광범 기자
2019.11.20 09:25:55

테라사이클과 손잡고 폐휴대폰 업사이클링 재료 사용

20일 서울 강서구 달빛어린이공원 개소식. LG유플러스 스마트홈 정혜윤 상무, 서울시의회 장상기 의원,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의원, 노현송 강서구청장, 강서구의회 김병진 의장, 테라사이클 코리아 이지훈 총괄. (사진=LG유플러스)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LG유플러스(032640)는 글로벌 환경기업 테라사이클(TerraCycle)과 5개월 간 전국 폐휴대폰과 소형 전자제품을 수거해 재생 원료화 된 플라스틱으로 서울 강서구 달빛어린이공원에 친환경 놀이터를 조성했다.

20일 달빛어린이공원에선 노현송 강서구청장,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혜윤 LG유플러스 스마트홈 상무, 이지훈 테라사이클코리아 총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업사이클링(Up-cycling) 캠페인으로 완성된 친환경 놀이터 개소식이 진행됐다.

LG유플러스는 테라사이클과 과도한 플라스틱 사용으로 야기되는 환경문제 심각성에 공감해 폐휴대폰 및 소형 전자제품을 수거하는 고객 참여형 캠페인을 지난 3월 말 국내 통신사 최초로 시작했다.

용산·마곡사옥과 전국 33개 직영점에 수거함을 설치해 5개월 동안 휴대폰과 충전기, 케이스, 액정필름 등 주변 액세서리는 물론 MP3플레이어, 내비게이션, 소형청소기 등의 소형 전자제품 총 143.4킬로그램(㎏)을 수거했다.



휴대폰 케이스, 배터리 케이스 등 플라스틱 약 50㎏은 재생 원료화 돼 놀이터 제작 업체에 전달됐다. 원료는 환경 유해성 인증 완료 후 달빛어린이공원에 새로운 친환경 놀이터로 재탄생했다. 완성된 놀이터는 강서구청 안전검사와 식재보완 후 정식 개소했다.

플라스틱 외 휴대폰, 소형 가전에서 추출된 금속은 한국전자제품자원순환공제조합(KERC)으로 인계돼 모두 가공·재활용됐다. 창출된 수익금 전액은 연말까지 아동복지시설에 기부할 계획이다.

정혜윤 LG유플러스 상무는 “고객 참여 환경 캠페인 외에도 통신기업이 적극 나설 수 있는 환경친화적 기술 개발 등 기업이 환경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 최소화할 수 있는 다양한 노력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지훈 테라사이클코리아 총괄은 “앞으로도 LG유플러스와 자원순환, 환경보호를 위해 다양한 방법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현송 구청장은 “LG유플러스와 테라사이클이 제작한 국내 최초 휴대폰 재활용 놀이터를 강서구에 설치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강서구에서도 환경 보호 주요 과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가 크고, 실제로 진행 중이니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