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의 메르스 막자”… 복지부, 의료감염대책 협의체 출범

by김기덕 기자
2015.10.01 09:44:53

응급실·간병문화 등 의료시스템 전반 개선방안 논의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를 계기로 의료관련 감염 예방 및 관리가 강조되면서 각계 전문가들이 모인 ‘의료감염대책 협의체’가 1일 출범했다.

보건복지부는 이날 환자단체, 소비자단체, 전문학회ㆍ기관, 의료단체, 언론 등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의료관련감염대책 협의체’를 구성해 ‘국가방역체계 개편방안’에서 제시한 의료관련감염대책의 세부 실행계획을 논의했다.

협의체는 먼저 응급실, 간병ㆍ병문안 및 의료전달체계 등 감염관리와 관련된 보건의료시스템 전반의 개선을 위한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체계적인 감염관리 강화를 위해 전문인력 확충, 평가 및 보상, 음압격리병상 확충, 4인실 중심으로 입원실 개편, 간병ㆍ병문안 문화개선, 응급실, 의료전달체계 등도 논의한다.

협의체는 내년부터는 중장기 과제에 대한 별도의 논의기구를 구성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열린 제1차 협의체 회의는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이 참석했다. 정 장관은 “복지부는 감염예방과 환자안전을 최우선가치로 두고 보건의료체계 및 의료이용문화를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데 역점을 둘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