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플레이어상' 이재성 "올해 활약 95점...해외진출은 아직"

by이석무 기자
2015.12.01 18:01:31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올해 K리그 2015시즌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한 전북 현대 이재성이 해외진출 가능성에 대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한 뒤 가겠다”고 말했다.

이재성은 1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황의조(성남), 권창훈(수원)을 제치고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어느때보다 치열한 경쟁이었기 때문에 상의 가치는 더했다.

이재성은 “(황)의조가 아무 상도 못 받았다. 경쟁이 치열했던 만큼 황의조, 권창훈 두 선수에게 고맙고 미안하다”며 “두 친구들도 인정할 수 있게끔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성은 소속팀에서 7골 5도움을 기록하며 K리그 최고의 스타 중 한 명으로 떠올랐다. K리그에서의 활약을 등에 업고 국가대표팀에도 발탁됐고 A매치 4골을 기록했다.



이재성은 올시즌 자신의 활약에 대해 “아무리 잘해도 100점을 줄 순 없다. 이번 수상을 합해 95점을 주고 싶다”며 “다음 시즌에는 공격적으로 제가 해결할수 있는 능력까지 키우고 싶다”고 밝혔다.

해외 진출설에 대해선 당분간 계획이 없다고 분명히 밝혔다.

이재성은 “항상 해외 진출을 목표로 해왔고 시간이 지날수록 현실로 다가오는건 맞다”면서도 “아직 전북이 너무 좋고 해외진출에 대해 구체적으로 생각한 건 없다”고 말했다.

이재성은 “역사적인 날에 최강희 감독님, 이동국 형과 이 자리에 있는게 너무 영광스럽고 꼭 타고 싶던 상을 받게돼 기쁘다”면서 “기회를 주신 최 감독님께 감사하고 선수들을 이끌어준 주장 동국이형에게도 고맙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