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그룹 회장·사장단, 인재 찾으러 대학 캠퍼스 총출동

by성문재 기자
2014.09.18 09:53:00

이달말까지 수도권 내 대학 돌며 직접 채용설명
LS그룹, 500여명 채용.."해외 마케팅 집중 배치"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LS그룹의 회장 및 사장단이 ‘그린 & 글로벌경영’에 적합한 인재를 찾기 위해 대학 캠퍼스로 직접 나섰다고 LS그룹이 18일 밝혔다. 이들은 LS그룹 공채 원서 접수가 마감되는 이달말까지 각 학교를 방문해 채용설명회를 실시할 계획이다.

LS그룹 회장단이 직접 인재 찾기에 나선 것은 지난 2012년 구자균 LS산전 부회장부터 시작돼 올해로 3년째다. 지난해에는 구자철 예스코(015360) 회장(한국외국어대학교), 구자균 LS산전(010120) 부회장(서울대학교), 구자은 LS전선 사장(고려대학교)이 참여했으며 올해는 계열사 사장단까지 확대됐다.

올해는 지난 16일 심재설 LS엠트론 사장의 인하대 방문을 시작으로 17일 김승동 LS네트웍스 사장이 성균관대학교를 방문했다. 구자철 예스코 회장, 구자균 LS산전 부회장, 구자은 LS전선 사장, 한재훈 LS메탈 사장 등도 잇달아 수도권 내 대학교를 각각 방문할 예정이다.

심재설 LS엠트론 사장은 16일 채용설명회에서 금성사(現 LG전자)에 입사해 현재의 LS엠트론 대표가 되기까지 인생의 좌우명으로 삼은 신기독(愼基獨)을 소개하며 “군자는 홀로 있을 때에도 항상 삼가야 한다는 ‘대학’의 신기독이라는 말과 같이 스스로에게 엄격하게 행동하면 여러분도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승동 LS네트웍스(000680) 사장은 17일 “모집 요강을 꼼꼼히 살펴보고 LS의 인재상인 밝은 기운을 가진 긍정적 인재들이 많이 입사해 회사 성장에 기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LS(006260)그룹은 올 하반기 공채 200여 명을 포함, 계열사별 수시전형을 통해 약 500여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LS전선과 LS엠트론은 다음 달 1일까지 원서 접수를 받으며 LS산전, LS엠트론, LS메탈 등은 이달말까지 각사 홈페이지에서 접수 가능하다.

LS그룹 관계자는 “신입 사원 직무 분야는 전기/전력, 에너지, 소재 분야뿐만 아니라 스마트그리드, 신재생 에너지, 전기자동차 부품 분야까지 다양하다”며 “LS의 미래 성장사업을 이끌 인재와 최근 글로벌 사업 확장에 따른 글로벌 인재를 영입해 해외 마케팅 분야 등에 집중 배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