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파워넷, 대규모 자금조달…5G사업 기대 `강세`

by이후섭 기자
2019.05.29 09:32:12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파워넷(037030)이 강세다. 대규모 자금조달을 통한 5세대(5G) 이동통신 사업 기대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29일 머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20분 현재 파워넷은 전날대비 930원(18.38%) 오른 5990원에 거래되고 있다. 파워넷이 최근 인수한 아이즈비전(031310)도 9% 넘게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파워넷은 120억원 규모의 운영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를 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사채의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은 모두 0%이며, 사채 만기일은 2022년 5월 29일이다.

파워넷은 신성장 동력 확보 및 사업 다각화를 위해 아이즈비전 주식 250만주를 320억원에 양수하기로 했다고 지난 10일 공시했다. 주식 취득후 파워넷의 지분율은 15.85%다. 아이즈비전은 망 보유 이동통신사업자(MVNO) 네트워크를 임대해 재판매하는 사업자다. 국내 1호 MVNO 사업자로 지난 3월부터 LG유플러스 망도 사용하기로 했다.

아이즈비전은 머큐리를 계열사(지분 64.28%)로 두고 있다. 머큐리는 이동통신 3사에 유무선공유기(AP), 광모뎀(ONT) 등을 공급하는 통신장비 회사다. 파워넷은 회사의 전력변환장치 하드웨어 제조 기술에 머큐리의 유무선통신 소프트웨어 기술 결합을 통해 스마트홈, 자동차, 의료 등 다양한 사물인터넷(IoT) 서비스 상용화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