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2200p..내년 올림픽전에 2500p 간다"

by유동주 기자
2007.10.02 13:54:12

대우증권 "현재의 중국 관련주는 8개월 더 간다"

[이데일리 유동주기자] "2008년에는 크게 한방 맞고 주도주가 바뀐다"

김정훈 대우증권 연구원은 2일 증권선물거래소에서 가진 시황설명회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김 연구원은 아시아와 중국시장의 성장이 계속될 것이라며 "중국발 글로벌 유동성으로 코스피는 연말까지 2200포인트, 내년 베이징 올림픽 전까지는 2500선까지 목표로 잡을 수 있다"고 밝혔다.

단기적으로는 중국의 적격기관투자가(QDII)자금이 올해 안에 국내증시에도 들어 올 수 도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김 연구원은 현재의 주도주인 철강, 조선 등 구경제 업종은 향후 8개월 가량 더 상승할 수 있지만 내년 8월 베이징 올림픽을 전후로 주도주교체가 있을 것이라 내다봤다.

내년 하반기이후 주도주로는 중국시장 성장세의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종목들로 디지털카메라, 핸드폰, 게임기 등의 중국내 수요증가에 따라 하이닉스(000660), 삼성전자(005930) 등이 일단 유망하다고 봤다.

다만 "현재 중국내수 수혜주로 평가받는 종목들이 실제 수혜주가 될지는 지켜봐야 한다"며 "오히려 일본 수출기업들이 혜택을 더 볼 수 있고 `아식스(ASICS)`등 중국내 소비증가 혜택을 보는 일본기업이 (국내보다) 더 많다"고 소개했다.

따라서 "현재 중국내수 수혜주로 분류되는 국내기업들이 실제 좋은 성적을 낼지는 지켜봐야 하며 그때까지 중국관련 주도주로 어떤 종목이 추가로 부각될지는 찾아봐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