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등용문’ 대한민국 대학생 광고대회 열린다

by김미경 기자
2022.06.27 10:38:54

문체부, 작품 10월24~31일 접수
주제 '소통과 참여로 사회갈등 극복 제안'
지역대회 및 전국대회 순차 개최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광고업계 등용문으로 꼽히는 ‘대한민국 대학생 광고대회’(KOSAC)가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는 한국광고총연합회(회장 김낙회)와 함께 ‘2022 대한민국 대학생 광고대회’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올해는 ‘소통과 참여로 함께하는 사회갈등 극복 제안(프로젝트)’이 주제다. 우리 사회에 존재하는 다양한 갈등(세대, 성별, 정치, 지역, 종교 등)을 극복하고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대국민 참여 캠페인 기획·제안을 공모한다.

2022년 대한민국 대학생 광고대회 포스터(사진=문체부).
대상 1팀에는 문체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원, ‘대한민국광고대상’ 특별상을 수여한다. 이외에도 수상팀에게는 차이커뮤니케이션, 티비더블유에이코리아(TBWA KOREA), 더에스엠씨(The SMC) 등 6개 광고회사 실습(인턴십)과 온라인 상담지도(멘토링) 등 업계 취업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대회와 수업 연계를 희망하는 전국 광고·홍보 관련 학과 교수는 2학기 수업 계획에 대회 주제를 반영해 27일부터 9월2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수업 연계를 신청한 학과에는 광고업계 전문가 현장 특강과 최신 온라인 광고 특강을 제공한다. 또한 광고 분야에 관심 있는 대학생이면 누구나 팀(2~5명)을 구성하고 지도 교수를 정해 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 작품 접수는 10월 24일부터 31일까지이다.

아울러 전국대회 전 먼저 지역인재 발굴을 위해 6개 지역(서울, 인천·경기·강원, 대전·충청, 대구·경북, 부산·경남, 광주·전라·제주)에서 지역대회를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각 지역 대학에서 열리며, 지역 기반 광고인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 전국대회는 11월30일 열린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 대회는 정부와 학계, 광고업계가 협업해 인재를 발굴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젊은 세대들이 창의력 넘치는 아이디어로 전 세계의 창조문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대회에는 28개 대학, 학생 2758명이 참여해 작품 714편을 접수했다. 재학생을 제외한 수상자들의 광고업계 취업률은 88.2%였으며, 최근 5년간 수상자 취업률은 61%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