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은행권 최초 '퇴직연금 ETF' 출시

by서대웅 기자
2021.11.22 10:25:28

하나원큐 앱에서 자산 리밸런싱 가능
"업계 최상위 수준 IRP 수익률 시현"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하나은행은 은행권 최초로 확정기여형 퇴직연금(DC)과 개인형 퇴직연금(IRP) 가입자들이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할 수 있는 ‘퇴직연금 ETF’를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사진=하나은행)
증권사에서만 가입할 수 있었던 퇴직연금 ETF 투자가 은행에서도 가능해짐에 따라 고객은 퇴직연금 자산을 다양한 포트폴리오로 구성할 수 있게 됐다.



하나은행의 모바일 앱 ‘하나원큐’를 통해 퇴직연금 자산을 ETF, 예금, 펀드 등으로 리밸런싱(Rebalancing)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증권사와 동일하게 ETF 투자 시 발생하는 추가 수수료도 없다.

하나은행은 연금자산관리 목표인 장기 수익률 개선을 위해 투자기간과 투자성향을 고려한 △유형별 모델 포트폴리오 △TDF △로보어드바이저 ‘하이로보’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하나은행의 IRP는 은행권 최상위수준의 수익률을 시현하고 있다고 은행 측은 밝혔다.

이외에도 하나은행 연금손님관리센터에서는 전화상담을 통해 제공하는 ‘세무상담 서비스’와 고객의 노후 자산관리를 위해 연금 전문가가 직접 찾아가는 ‘대면 컨설팅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하나은행 연금사업단 김미숙 단장은 “퇴직연금 ETF 출시를 통해 다양한 퇴직연금 포트폴리오 구성과 함께 수익률 관리도 가능해졌다”며 “손님들께 더 나은 수익률로 보답하는 퇴직연금 1등 은행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