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권 3곳 재건축 시동…개포우성6차·신반포27차·효성빌라

by황현규 기자
2020.11.05 09:37:42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서울시가 강남권 아파트 3곳의 재건축 사업 계획을 승인했다. 강남구 개포동과 서초구 잠원동·반포동이다.

서울시는 전날 열린 제15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강남구 개포동 개포우성6차,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27차, 서초구 반포동 효성빌라 재건축 정비계획을 수정 또는 조건부 가결했다고 5일 밝혔다.

개포우성6차 위치도(사진=서울시 제공)
가장 먼저 개포동 개포우성6차 아파트는 재건축을 통해 최고 25층 아파트로 탈바꿈한다. 417가구로 이 중 공공임대 22가구가 포함된다.

이 아파트는 개포주공1단지와 맞닿아있는 단지로, 래미안강남포레스트·래미안블레스티지와 인접하다.



서울시 관계자는 “개포우성6차아파트는 안전진단결과 D등급으로 결정돼 건축물 안전성에 문제가 있다”며 “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도시환경 개선 및 주거생활 질적 향상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음으로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27차도 재건축을 본격 시작한다. 1985년 준공한 신반포27차는 재건축을 통해 기존 156가구가 210가구로 탈바꿈한다. 이 중 공공임대 33가구가 포함된다. 총 2개 동으로 최고 28층 규모다.

한강변과 인접한 이 단지는 아크로리버뷰, 신반포팰리스 사이에 낀 아파트다. 이 단지는 임대 아파트를 늘리는 조건으로 용적률 법적 상한률 근접(294.58%)까지 올렸다.

서초구 반포동 효성빌라도 재건축 사업 시동을 건다. 1984년 준공된 노후 연립주택 단지인 이 빌라는 제1종 일반주거지역에 위치했다. 용도지역으로최고 4층, 용적률 150% 이하의 공동주택으로 재건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27차 위치도 (사진=서울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