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지혜 기자
2020.08.09 15:24:09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호남지역에 폭우 피해가 예고된 날 광주광역시에서 술자리를 가졌다는 한 매체의 보도에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김 의원은 9일 오후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팩트체크’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는 앞서 이날 한국경제가 ‘단독’으로 보도한 기사에 대한 반박 글이었다.
해당 매체는 “김 의원이 지난 6일 오후 광주 상무지구 소재 한 식당에서 열린 술자리에 참석했다”며 “술자리가 있었던 6일 오전 광주지방기상청은 구례에 호우주의보를, 무안·진도,·신안·목포·영광·함평·해남·흑산도·홍도에는 강풍주의보를 각각 발효했고 실제 피해도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해당 일인 6일은 비 피해가 있기 전날”이라며 “식당 자체가 청국장 전문식당으로 단순 식사자리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술잔을 들고 자리에서 일어나 있는 사진에 대해선 “인사말에 앞서 건배 잔을 든 것”이라며 “현장에 있었다는 나올 수 없는 기사”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 측은 “오히려 7일, 중앙당 차원에서 행사를 연기해 줄 것을 정식으로 요청했으며, 실제 지도부는 8일 오전 광주·전남 합동연설회를 취소했다. 이후 김 의원은 바로 지역구인 금산, 논산 수해 현장으로 이동해 피해 현장을 살폈다”고 했다.
그러면서 “폭우가 내리기 전날 있던 단순한 식사자리를 마치 호우 피해가 있는데도 술자리를 벌인 것처럼 보도하다니. 사실도 아니고 공정하지도 않다. 사실보도, 공정보도를 촉구한다”고 항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