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챔피언십 2R 순위 요동..우승상금 3억원 주인공 '안갯속'

by주영로 기자
2022.10.07 18:25:00

제네시스 챔피언십 이틀째 최호영, 이원준 공동선두
2라운드까지 언더파 14명, 컷오프 5오버파 149타
난코스에 우승 경쟁 더욱 치열..3억원 주인공 '안갯속'

7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 2라운드 1번홀에서 티샷을 끝낸 선수들이 페어웨이로 걸어가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골프in 김상민 기자)
[인천=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우승상금 3억원과 제네시스 GV80 그리고 3장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출전권을 놓고 펼쳐지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의 우승 경쟁에 안갯속으로 치닫고 있다.

7일 인천 송도의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호주교포 이원준(37)과 투어 3년 차 최호영(25)이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를 공동 선두에 올랐다.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우승을 장담하기엔 이르다. 코스 난도가 높은 데다 바닷가 인근에 자리한 코스의 특성상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아 남은 경기에서는 타수를 줄이는 것보다 잃을 확률이 높다. 대회 마지막 날엔 비가 내릴 것이라는 예보까지 있어 어떤 변수가 일어날지 모른다.

2라운드까지 언더파를 기록한 선수는 공동 10위에 오른 김봉섭(39)과 조민규(34) 등 모두 14명이다.



남은 경기 고전을 예상한 이원준은 “바람이 더 분다면 힘든 경기가 될 것 같다”며 “오늘과 같은 좋은 흐름을 이어가야 할 것 같다. 전략보다는 열심히 치는 것에 집중하겠다”고 집중을 최우선으로 삼았다.

난코스에 순위 변화도 심했다. 대회 첫날 공동 선두로 나선 황도연(29)과 이태희(38)는 이날 모두 5위 밖으로 밀려났다. 황도연은 이날만 4타를 잃어 공동 6위(중간합계 2언더파 142타), 이태희는 7오버파 79타를 적어내 중간합계 1오버파 145타로 공동 25위까지 뒷걸음쳤다. 대상 1위 서요섭(26)도 1라운드에선 공동 5위에 올라 시즌 3승의 기대를 높였으나 이날 4타를 잃으면서 공동 25위까지 미끄러졌다.

5오버파 149타를 친 공동 60위까지 총 72명이 본선에 진출해 3라운드부터 본격적인 순위싸움을 예고했다.

부상으로 제네시스 차량 2대가 부상으로 걸린 17버홀(파3)에선 이날까지 홀인원의 주인공이 나오지 않았다. 최초로 홀인원을 달성하면 선수는 GV70, 캐디는 G70 슈팅브레이크를 받는다.

이원준. (사진=이데일리 골프in 김상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