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외인 기관 매도에 약보합 출발 `730선`

by유준하 기자
2020.06.05 09:44:27

업종 대부분 내림세 우세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
개인 ‘사자‘ vs 외국인·기관 ‘팔자’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5일 코스닥 지수가 1%대 미만으로 내리며 소폭 하락 출발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30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7%(2.78포인트) 내린 739.59를 기록 중이다.

간밤에는 유럽중앙은행의 부양책에도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해 숨 고르기 장세에 접어들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05%(11.93포인트) 상승했지만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0.34%(10.52포인트) 하락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0.69%(67.10포인트) 하락 마감했다. 경제 회복 기대가 각국의 지속적인 시장 상승 동력을 제공하며 시장이 큰 폭으로 올랐지만 전날 미국의 주간 실업보험 지표가 실망스러웠던 영향으로 숨 고르기 장세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온 만큼 코스닥 시장도 이러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매수에 나서 806억원을 사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558억원, 253억원씩 팔고 있다.

업종별로는 하락세가 우세하다. 디지털컨텐츠가 1% 넘게 하락하고 있으며 인터넷, 섬유의류, 방송서비스, 제약, IT부품, 금속, 종이목재, 통신서비스, 기계장비, 건설, 비금속, 제조 등이 1%대 미만으로 소폭 하락세다. 운송, 기타서비스, 화학, 정보기기, 의료정밀기기, 컴퓨터서비스, 음식료담배는 1% 미만 소폭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시총 1위인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가 1%대 미만 상승 중이고 시총 2위인 에이치엘비는 보합, 3위인 셀트리온제약(068760)은 1%대 미만으로 하락 중이다. 이외에 알테오젠(196170)은 3%대로 오르고 있고 씨젠은 보합권이다. 반면 CJ ENM(035760)과 펄어비스(263750), 에코프로비엠(247540)은 1%대 미만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종목별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드론 개발 관련 국책과제 참여기업으로 선정됐다는 소식의 네온테크(306620)가 21% 넘게 급등하고 있으며 오는 3분기부터 코로나19의 영향에서 벗어나 5G 스마트폰 출시 등을 계기로 높은 성장세를 보여줄 수 있다는 증권가 분석이 나온 와이솔(122990)이 6% 넘게 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