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정부, '디지털 소외' 해법 찾기 나선다

by한광범 기자
2019.11.19 09:40:04

국회 과방위 여야 간사 및 과기부 세미나 공동 주최

국회 과학기술방송정보통신위원회 간사인 김성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 신용현 바른미래당 의원(왼쪽부터). (사진=NIA)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키오스트 세상과 디지털 소외’를 주제로 한 ‘2019 정보접근성 세미나’가 1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렸다.

이번 세미나는 최근 사회적 관심이 높아진 키오스크 정보접근성을 해결하기 위해 민간을 포함한 각계의 노력을 공유하고, 향후 관련 정책 시행에 대해 공감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세미나엔 구글코리아, 삼성전자, LG전자, 네이버에서 각각 정보접근성을 담당하고 있는 전문가가 참여해. 키오스크뿐 아니라 다양한 정보접근성 서비스 및 기술 이슈에 대해 심도있는 토론을 진행했다. 또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에서 근무하는 장애인 직원과 정보접근성 관련 국제표준을 제정하는 W3C(World Wide Web Consortium)에서 활동하는 전문가도 토론에 참여해, 정보접근성 이용자 관점 및 국제 전문가 관점에서도 패널토론을 진행했다.



이번 세미나는 국회 과학기술방송정보통신위원회 교섭단체 간사인 김성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 신용현 바른미래당 의원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국회 융합혁신경제포럼이 주최하고,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주관했다. 사회적으로 관심이 높아진 키오스크 정보접근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국회 교섭단체 3당(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의원들이 뜻을 모아 공동 주최했다.

김성수 의원은 “디지털 기술이 주는 편리함을 모든 사람에게 제공할 때, 우리는 더불어 함께하는 디지털 포용 사회를 만들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김성태 의원은 “기술발전과 동시에 정보접근성을 보장하는 다양한 정책 지원이 이루어져야 하며, 지능정보사회에서 한 분의 국민도 ICT발전 혜택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국회와 정부, 민간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신용현 의원은 “키오스크 확대가 예상되는 만큼, 이로 인한 디지털소외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늘 제시된 정책 및 제언을 적극 수용해 키오스크 정보접근성이 조속히 개선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행사를 주관한 정보화진흥원 문용식 원장은 “국회와 정부, 민간의 공통 관심과 노력을 통해 디지털 포용을 이룩하는 데 한 걸음 가까이 가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