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렌터카, SKT·소프트베리와 ‘전기차 온실가스 감축 실증’ 협력

by김정유 기자
2020.10.28 09:23:00

윤민호 SK렌터카 사업개발실장, 이준호 SK텔레콤 SV추진그룹장,박용희 소프트베리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렌터카)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SK렌터카는 SK텔레콤, 소프트베리와 함께 ‘국내 전기차 사용자 확산을 통한 지구 온난화 방지 및 기여하는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공동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협약을 맺은 3사는 향후 전기차를 활용한 온실가스 감축 실증 사업을 추진한다. 당장 내년까지 환경부 온실가스 감축 사업 승인을 목표로 △온실가스 감축량 실증에 필요한 모니터링 장치, 운영 솔루션 개발 및 제공 △온실가스 감축사업 정부 등록 및 배출권 확보 △온실가스 감축사업 정부 승인시 전기차 이용자에게 혜택을 분배하는 환경 조성 △향후 온실가스 감축 사업 확대 등에서 협력키로 했다.



실증사업의 주요 거점은 전기차 보급률이 가장 높은 제주도로 선정됐다. SK렌터카는 제주에서 운영 중인 세컨드 브랜드 ‘빌리카’를 통해 온실가스 감축 실증에 나선다. 이를 위해 빌리카가 보유한 전기차 약 100대에 ‘EV 스마트링크’를 장착한다. EV 스마트링크는 SK렌터카가 개발한 자동차 관리 통합 솔루션 ‘스마트링크’를 전기차용으로 최적화한 시스템이다. SK렌터카는 이를 통해 주행거리, 충전, 차량 정보 등을 수집, 온실가스 감축 실증에 필요한 데이터를 공유할 방침이다.

SK텔레콤은 이번 사업에 사물인터넷(IoT) 전용 회선을 공급하고 SK렌터카가 모은 주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온실가스 감축 실증 사업 모델을 개발한다. 국내 1위 전기차 통합 플랫폼 기업 소프트베리는 모바일 앱 ‘EV 인프라’로 전기차 충전기 위치 및 이용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윤민호 SK렌터카 사업개발실장은 “SK렌터카는 최근 한국전력과 손잡고 전기차 충전 서비스 개발을 추진, 업계 최초 전기차 무제한 충전 상품을 출시하는 등 전기차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며 “고객과 함께 온실가스 감축을 통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호 SK텔레콤 이준호 SV 추진그룹장도 “이번 사업은 지구 온난화를 극복을 위해 SK그룹이 보유한 자원·역량을 활용한 혁신 스타트업과 협력한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협력해 기업의 ESG 혁신 사례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용희 소프트베리 대표 역시 “전기차 친환경 모빌리티 대표주자로서 무한한 잠재력과 경쟁력을 입증 받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전기차 고객들이 전기차 이용에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운행자 편의 개선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