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2주간 115원 하락…유류세 인하 효과 가시화

by남궁민관 기자
2018.11.17 10:00:52

11일 오후 서울 시내 한 주유소에 표시된 휘발유와 경유 판매가격.(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전국 휘발유 값이 국제유가와 유류세 인하 효과로 2주 연속 큰 폭 하락했다. 2주간 하락폭은 114.9원 수준이다.

1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1월 둘째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85.2원 내린 리터당 1575.2원, 경유는 56.2원 내린 1419.2원을 기록했다.



상표별 판매가격을 살펴보면 알뜰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1544.5원, 경유는 1396.7원으로 최저가를 기록했다. 일반 정유사들의 경우 SK에너지가 휘발유 1593.5원, 경유 1436.8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한 반면 최저가의 경우 휘발유는 현대오일뱅크가 1568.7원, 경유는 에쓰오일 1410.3원으로 최저가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최고가 지역인 서울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72.6원 하락한 1652.6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77.4원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83.6원 내린 1543.7원으로 최고가 지역 판매가격 대비 108.9원 낮은 수준을 보였다.

향후 국내 기름값은 하향 안정화될 가능성이 높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 재고 및 생산 증가 등으로 하락했으며 주요 산유국의 감산 가능성 등은 하락폭을 제한했다”며 “국내 제품가격은 국제유가 하락 및 유류세 인하 효과로 인해 하락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