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서 '화석생물' 투구새우 발견

by박종민 기자
2013.06.13 11:19:54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멸종위기 무척추 야생동물 ‘긴꼬리투구새우’가 발견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13일 충청북도 괴산군 감물면 이담리 잉어수 마을 주민들에 따르면 친환경 농법으로 벼를 재배하는 이 일대 논에서 긴꼬리투구새우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 충청북도 괴산에서 멸종위기의 무척추 야생동물 ‘긴꼬리투구새우’가 발견돼 눈길을 끌고 있다. / 사진= 연합뉴스




긴꼬리투구새우는 지난 3일 경상북도 구미시 산동면 성수들 친환경 벼재배지역에서도 발견된 바 있다.

꼬리부분을 포함한 전체 길이가 3~5cm정도인 긴꼬리투구새우는 고생대 화석과 현재의 모습이 비슷해 ‘살아있는 화석 생물’로 불리고 있다.

다리로 진흙을 휘저어 먹이를 찾는 습성 때문에 흙탕물을 일으켜 잡초의 서식을 방해하고 논의 해충 발생을 억제해 친환경농법에 활용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