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특급′ 누적거래액 90억원 돌파…지역화폐 사용률 67%

by정재훈 기자
2021.03.04 09:18:37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서비스 지역 확대를 앞둔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이 현재까지 누적 거래액 약 90억 원을 돌파했다.

경기도주식회사는 ‘배달특급’이 지난 2월 한 달 간 총 거래액 35억 원을 기록하며 출시 후 3개월 중 가장 높은 거래액 기록을 세웠다고 4일 밝혔다.

배달특급.(그래픽=경기도주식회사 제공)
특히 ‘배달특급’은 3일 이천·양평에서 서비스를 확대했고, 이르면 3월 김포시, 4월 수원시 등에서도 일제히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인 만큼 성장세에 더욱 기대가 쏠리고 있다.

전체 주문에서는 1월 대비 2월에 거래 건수가 약 57% 증가했고 2월 한 달간 가입한 회원은 약 3만4000명으로 1월에 비해 약 6000명 늘었다.

또 1월에 비해 전월 구매자 재구매율이 상승한 점은 주목할 만 하다.



전월 구매자란 직전 달에 ‘배달특급’으로 음식을 주문한 회원을 의미하는 것으로 전월 구매자의 재구매율이 1월에는 42%에 그쳤지만 2월에는 63%를 나타내며 꾸준한 우상향 그래프를 그렸다. 이는 ‘배달특급’을 꾸준히 이용하는 ‘단골’ 고객이 늘어난 것으로 경기도주식회사는 분석하고 있다.

경기지역화폐 사용률은 꾸준히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2월까지 ‘배달특급’에서 지역화폐를 사용한 비율은 67%에 달했다.

경기도주식회사 관계자는 “지난 설맞이 이벤트 등 소비자에게 많은 혜택을 제공했고 이런 것들이 전월 대비 50% 매출 신장이라는 결과로 돌아온 것 같다”며 “특히 재구매율이 꾸준히 성장하면서 앞으로 서비스 지역 확대에도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배달특급’은 기존 화성·파주·오산에 이어 올해 3월 3일부터 이천·양평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했다. 이천에서는 약 490개, 양평에서는 약 190개 가맹점을 확보했고 오는 3~4월 시작될 김포, 수원 등에서도 발빠르게 가맹점 확보에 나서고 있다.

한편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 혹은 ‘배달특급’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배달특급’ 앱을 내려받을 수 있으며 가맹점 가입과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인터넷 접수 또는 공식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