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 호흡기·소화기제품 매출 증가…2Q 호실적

by이명철 기자
2016.08.05 10:00:20

성감염증 제품 유럽 인허가 등 지속 성장 추진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분자진단업체 씨젠(096530)은 연결 기준 2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2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2% 증가했다고 5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같은기간 각각 13%, 4% 늘어난 185억원, 20억원이다.

2분기 실적 개선은 지난해 하반기 판매를 개시한 차세대 분자진단 제품 올플렉스 호흡기 제품 4종과 소화기 제품 4종 매출이 지속 상승했기 때문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1분기 일시 감소했던 미주지역의 매출액도 전분기대비 약 46% 성장했다.



회사 관계자는 “신제품 올플렉스가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매우 좋은 평가를 받고 지난해부터 강화한 마케팅이 결실을 맺어 매출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며 “상대적으로 계절성이 낮은 소화기 제품의 매출이 강세여서 매분기 매출이 지속 성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올플렉스 성감염증 제품 1종은 유럽 인허가를 완료했으며 연내 추가로 3종 인허가를 획득할 계획이다. 국내서도 올플렉스 호흡기 제품 3종 임상을 마치고 인허가를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제조업자 개발생산(ODM) 제품과 맞춤 시약 개발 등 신규 시장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