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개성공단 관련주, 기업인 방북 승인에 `강세`

by이후섭 기자
2019.05.20 09:22:09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정부의 개성공단 기업인 방북 승인 소식에 관련 종목들이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1분 현재 신원우(009275)는 전날대비 1만1700원(20.0%) 오른 7만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원(009270)도 7% 넘게 오르고 있으며 인디에프(014990)는 12%가 넘는 주가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좋은사람들(033340) 재영솔루텍(049630) 제이에스티나(026040) 등도 5~6% 오르는 등 개성공단 입주사들이 일제히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정부는 개성공단에 투자한 기업인들이 지난달 30일 신청한 자산 점검을 위한 방북을 승인하기로 결정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기업들의 방북이 조기에 성사되도록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며 “`우리 국민의 재산권 보호` 차원에서 기업인들의 방북을 승인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로써 개성공단 기업인들은 지난 2016년 2월 개성공단 가동 전면 중단 이후 처음으로 공장 설비 등을 점검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 기업인들은 앞서 박근혜 정부에서 3차례, 문재인 정부에서 6차례 자산 점검을 위한 방북을 신청했다. 그러나 번번히 무산됐다가 이번 9번째 신청에서 승낙을 받아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