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선상원 기자
2018.11.10 12:07:24
[이데일리 선상원 기자] 자유한국당은 10일 일본 TV방송이 방탄소년단(BTS)의 한 멤버가 입었던 티셔츠를 문제삼아 방송 출연을 취소한 것과 관련해 “일본 정부는 한류 죽이기가 세계적인 조롱거리가 될 뿐임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일본 정부의 각성을 촉구했다.
윤영석 한국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BTS가 어제 저녁 일본 TV방송에 출연할 예정이었으나 일본 방송사가 방탄소년단 중 한 명이 입었던 광복절 티셔츠를 문제 삼으며 출연을 전격 취소했다”며 “일본 방송이 정부와 일부 네티즌들의 눈치를 보며 프로그램을 취소하는 행태는 전 세계의 비웃음을 사고도 남을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광복절 티셔츠에는 대한독립 만세를 외치는 우리 선조들의 모습, 일본에 원자폭탄이 투하된 상황을 묘사한 사진이 담겨 있다. 윤 수석대변인은 “방탄소년단은 일본 내에서도 인기가 아주 높은 스타인데 멤버 중 한 명이 입은 티셔츠만으로 출연을 취소했다는 것은 일본의 문화적 저급함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행태이다. 일본의 자기중심적인 역사인식과 편협한 문화 상대주의에 대해 깊은 안타까움을 느낀다”고 힐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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