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기관·외국인 동반 매도세에 하락 출발

by김윤지 기자
2021.04.08 09:19:27

개인‘사자’, 외국인·기관 ‘팔자’
시총 상위주 혼조세…종이목재↑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8일 코스피 지수가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세에 하락 출발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통해 여전히 온건한 움직임을 보였음에도 법인세 인상 계획이 투자 심리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14분 기준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4포인트(0.21%) 내린 971.18에 거래 중이다. 974선에서 출발한 지수는 장초반 소폭 상승했지만 이내 하락으로 돌아서 970선 초반에서 움직이고 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대체로 미국 법인세 인상 이슈가 발목을 잡고 있는 가운데 테슬라를 비롯한 전기차 종목들도 급락한 점도 감안해 관련 기업들의 변화가 확대될 것”이라고 짚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262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기관이 61억원, 외국인이 207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71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가 2%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화학, 금속, 컴퓨터서비스, 인터넷이 1% 미만으로 소폭 상승 중이다. 금융이 2% 넘게 하락 중이고, 비금속, 음식료담배, 운송장비부품, 출판매체복제 등이 1% 미만으로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차별화된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셀트리온제약(068760)이 1% 미만으로 하락 중이다. 펄어비스(263750)가 2%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SK머티리얼즈(036490)도 1% 넘게 빠지고 있다. 반면 카카오게임즈(293490)와 에이치엘비(028300), 에코프로비엠(247540)은 1% 미만으로 상승 중이다. 씨젠(096530)이 2% 가까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