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베스 2세를 위한 `접시닦이`, 주방 보조가 받는 연봉은?

by김병준 기자
2016.07.13 09:15:58

(사진=영국 iTV 홈페이지 화면 캡처)
[이데일리 e뉴스 김병준 기자]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거주하는 버킹엄 궁전이 ‘접시닦이’ 직원을 모집하기 위해 온라인 구직 사이트에 채용 공고를 올렸다.

지난 11일(현지시간) 영국 공중파 방송 iTV는 버킹엄 궁전이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위해 일할 ‘주방 보조’를 뽑고 있다고 보도하면서 해당 공고에 명시된 연봉, 복지혜택 등을 설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주방 보조’가 받게 될 연봉은 1만7000파운드로 우리 돈으로 환산하면 2565만원 수준이다. 최종 합격된 자는 엘리자베스 2세 부부가 사용한 접시를 세척하는 업무를 맡게 된다.



복지 혜택도 나쁘지 않은 편이다. 최고급 요리로 삼시세끼 모두를 해결할 수 있으며 궁전 내 전용 숙소도 제공된다. 아울러 매년 33일의 휴가가 주어지고 퇴직 연금도 받을 수 있다.

다만 매체는 왕족이 거주하는 궁전이기 때문에 행동과 언행을 조심해야 할 필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한편 버킹엄 궁전 측 인사 담당자는 채용 공고를 통해 “주방 보조에게 요구되는 자질은 공동체 정신이다. 또한 왕가를 위한 봉사 정신도 중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