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황현규 기자
2021.09.27 10:24:51
국토부, 위례 A1-14블록 신혼희망타운 계획 고시
당초 행복주택 계획이었으나 공공분양으로 선회
약 600가구 공급 예정…실수요자 관심 높아
위례자이더시티에 이어 이르면 내년 분양 예정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6년동안 사업 추진이 지지부진했던 위례 신도시 A1-14블록 개발이 본격화된다. 대신 당초 계획과 달리 공공임대주택이 아닌 공공분양주택(신혼희망타운)을 조성하기로 했다.27일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에 따르면 국토부는 최근 서울 송파구 위례 택지개발사업지구 내 A1-14블록에 신혼희망타운을 조성하기로 결정했다.
A1-14지구는 당초 행복주택이 조성될 부지였다. 지난 2015년 국토부는 면적 2만 2500㎡인 이곳에 998가구의 행복주택을 짓는 사업계획을 승인한 바 있다. 그러나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간 사업 시행권을 둘러싼 갈등이 발생하면서, 사업에 진도가 나가지 못하고 있었다. 국토부는 사업계획 승인 당시 사업시행자로 LH를 선정했지만, 부지 조성을 맡은 SH공사가 이에 반발하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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