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함정선 기자
2011.01.14 11:28:22
테라, 3일만에 점유율 11.82%로 2위..1위 아이온 추격
주말 동접 20만 돌파 예상
경쟁사 `게임 전반 관심제고 기대-자사 사용자 이탈 우려`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지난 11일 공개시범서비스를 시작한 NHN(035420) 한게임의 게임 `테라`가 무서운 속도로 점유율을 높이며 게임업계 `태풍의 핵`으로 떠올랐다.
14일 게임순위사이트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테라는 서비스 시작 3일 만에 점유율 11.82%로 전체 게임순위 2위에 올랐다. 1위인 엔씨소프트 아이온과는 4%P도 차이가 나지 않는 상황이다.
특히 공개서비스 첫날에만 약 17만명의 동시접속자를 기록한 테라는 꾸준히 사용자가 늘어나고 있어 이번 주말에는 동시접속자수 20만명 돌파도 예상되고 있다.
이 게임은 18세 이상 이용 가능한 등급으로, 등급 제약이 있음에도 동시접속자수 20만명을 돌파할 경우 유료화 이후 선전도 기대할 수 있다. 공개서비스를 이용한 사용자는 대부분 자신이 만든 캐릭터를 키우기 위해 월 정액제 서비스에 가입하기 때문이다.
테라의 이같은 선전으로 게임업계는 게임 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것을 반기고 있다. 지난해에는 이렇다 할 대작게임이 없어 산업으로서 게임을 강조하지 못한데다가 청소년보호법 등으로 규제에만 초점이 집중됐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