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테슬라 3%대↓영향에 2차전지株 약세

by이용성 기자
2024.02.21 09:38:26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간밤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가 3%대 급락하자 국내 2차전지 관련주들이 힘을 내지 못하고 일제히 약세다.

2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34분 현재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는 각각 2.50%, 2.56% 하락 중이다. 엘앤에프(066970)는 0.75% 하락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0.62% 하락한 40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SDI(006400)와 포스코퓨처엠(003670)은 각각 0.13%, 1.31% 내림세다.

2차전지가 일제히 하방압력을 받고 있는 배경에는 전날 테슬라가 포드의 전기차 가격 인하 및 미국 내 전기차 수요 감소 우려에 급락했기 때문이다. 포드는 전기차 SUV 모델 머스탱 마하-E 2023년형 제품 가격을 인하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전기차 업체의 가격 경쟁이 심화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테슬라 등 미국 전기차 업체들이 재고 부담, 대선 리스크 잔존 등으로 약세를 보였다는 점은 최근 투심이 회복되고 있는 국내 2차전지 등 성장주의 수급 변동성을 유발할 소지가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