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7월 `더블샷` 금리인하 기대감 줄자…코스피도 약보합 출발

by유현욱 기자
2019.07.22 09:52:25

일본 참의원 선거 결과도 부담 요인
기관 '팔자'…운수장비·기계·금융↓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코스피가 미국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줄어들며 약보합으로 출발했다. 일본 참의원 선거 결과 아베의 수출 규제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도 부담 요인이다.

11일 오전 9시 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0% 내린 2090.10을 기록 중이다.

지난 19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8.77포인트(0.25%) 하락한 27154.20에 거래를 마쳤다.

연준의 7월 0.5%포인트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주춤해졌기 때문이다. 대표적 비둘기파인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조차 “0.5%포인트 인하는 과도한 조치”라고 언급한 것이 찬물을 끼얹었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분위기가 우리 증시의 초반 장세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이다.

투자 주체별로는 기관이 470억원 순매도를 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61억원, 204억원 매수 우위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 전기전자, 유통업이 오르고 있다. 반면 운수장비, 기계, 금융업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를 필두로 삼성물산(02826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등 삼성 계열사 종목들이 오름세다. 지난 주말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전 대표의 구속 영장이 법원에 의해 기각된 데 따른 것이다. 반면 현대차(005380), LG화학(051910), 신한지주(055550), KB금융(105560) 등은 내림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