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순용 기자
2022.05.25 09:50:39
한 번 맞추면 2년 사용 가능한 드림렌즈, 파손.분실 예방 위한 올바른 관리 중요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어린이 근시 환자가 사회적?환경적인 요인으로 해마다 늘면서 근시 억제 방법에 대한 관심도 자연스럽게 높아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그 중에서도 잠자는 동안 착용해 시력을 교정하는 ‘드림렌즈’에 대한 관심이 높은 편이다.
그런데 이 드림렌즈를 맞추고 나서 다시 구매하는 ‘재구매’ 소비가 최근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누네안과병원이 지난 1월~4월까지 드림렌즈 전체 구매 건수에 비례한 재구매 건수를 살펴본 결과 ‘분실’과 ‘파손’으로 인한 재구매 비율이 23%에 도달했다.
전체 재구매 건수에서 분실과 파손 재구매가 차지하는 비율은 무려 73%를 차지했다. 드림렌즈 재구매자의 10명 중 7명은 분실과 파손으로 인해 렌즈를 다시 구매하고 있었다. 그 중에서도 분실로 인한 재구매가 전체 재구매 건수의 37%를 차지했고, 파손으로 인한 재구매는 36%, 시력저하는 27%로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착용하던 렌즈가 단종되거나 착용권장기간 2년 이상이 지난 경우, 흠집 등도 재구매 사유로 분석됐다.
드림렌즈를 한 번 맞추게 되면 근시가 빠르게 진행되는 경우를 제외하고 평균사용기간은 보통 2년에서 2년 반이다. 일정 사용기간이 지나면 정밀검사를 받고 교체하게 된다. 렌즈 관리가 잘 되면 3~4년 이상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드림렌즈 수명이 무색하리만큼 재구매 소비 원인 1?2위를 다투는 ‘분실’, ‘파손’은 구체적으로 어떤 일상 생활에서 어떻게 나타날까.
드림렌즈 분실은 주로 화장실에서 빈번하게 나타난다. 세척 시 세면대의 배수구 틈으로 잃어버리는 경우가 많다. 또 착용한 상태에서 눈을 비비다가 빠지기도 하고, 이동하면서 렌즈를 제거하거나 세척하는 과정 등에서 발생하기도 한다.
파손은 무리한 힘을 가해 세척 하는 경우 가장 빈번히 발생한다. 또, 높은 곳에서 아래로 추락해 렌즈가 파손되거나, 떨어진 렌즈를 모르고 밟고 지나가는 경우 등에서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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