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시즌 2호 홈런포…타율 .339↑(종합)

by조희찬 기자
2016.06.29 15:38:07

김현수(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조희찬 기자]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 김현수(28)가 한 달 만에 시즌 2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김현수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16 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8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1홈런) 2볼넷 3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김현수의 홈런은 5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팀이 2-1로 앞선 무사 1루 상황에서 상대 선발 투수 에릭 존슨의 시속 140km 낮은 투심 패스트볼을 공략, 좌측 담장을 넘겼다. 지난달 30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 이후 30일 만이다.



김현수는 3회초 첫 타석에서 존슨의 3구째 114km 커브를 공략했지만 중견수의 호수비에 막혔다. 홈런을 기록한 5회초 두 번째 타석 후 6회초 1사 1, 2루의 세 번째 타석에선 교체된 투수 카를로스 빌라누에바에게 풀카운트 접전 끝에 2루타를 뽑아내며 2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김현수는 7회 네 번째 타석과 9회 마지막 타석에서 볼넷을 고르며 한 타석을 제외하곤 모두 출루에 성공했다. 경기 후 타율은 3할3푼에서 3할3푼9리까지 올랐다.

소속팀 볼티모어는 11-7로 승리하며 6연승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