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면세점·CGV 손잡은 루프탑영화관, 주말 전석 매진

by김미영 기자
2023.11.13 09:48:13

신라면세점, 서울점 옥상서 영화 상영회
쇼핑공간 넘어 문화·예술 공간으로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호텔신라(008770)가 운영하는 신라면세점이 서울점 옥상 공간에서 진행한 야외 영화 상영회를 주말 전석 매진 속에 성황리에 마쳤다.

13일 호텔신라에 따르면 신라면세점은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서울점 카페라(CAFE LA) 루프탑에서 즐기는 도심 속 ‘신라면세점 x CGV 무비 트립’ 행사를 진행했다. ‘비긴어게인’, ‘라라랜드’, ‘너의 이름은’ 등 MZ세대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 3편을 6회에 걸쳐 상영했다.

이번 행사는 색다른 공간에서의 이색 체험을 원하는 MZ세대를 타겟으로 신라면세점과 CGV의 협업을 통해 남산 배경의 아름다움을 느끼며 영화를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CGV 간이 매점을 운영해 ‘시그니처 팝콘’ 완제품 팝콘 및 일부 음료를 판매해 영화관이나 다름 없는 감상 환경을 제공했다. 루프탑 잔디 공간에는 아웃도어 무드의 좌석을 배치하고 가을 야외 환경을 고려해 캠핑 컵 트레이, 방석 핫팩, 담요 등 다양한 방한·편의 용품을 마련했다.

한편 신라면세점은 엔데믹 맞아 단순 쇼핑공간을 넘어 문화와 예술 체험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신라면세점 서울점은 카페라에서 지난 5월부터 한달여간 아모레퍼시픽과 함께 ‘유행화장전’ 팝업 전시를 선보였고, 6월에는 잔디밭 공간에서 즐길 수 있는 플리마켓을 열었다. 10월에는 국경절 연휴 기간 정관장과 함께 외국인 고객에게 한국 전통문화를 소개하는 등 다양한 체험거리를 제공했다.

신라면세점 제주점은 갤러리몸과 함께 제주를 테마로 한 오감기획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제주의 산과 바다, 돌, 바람, 해녀 동물과 식물 등을 주제로 한 자연테마를 통해 제주의 아름다움을 보다 풍성하게 느낄 수 있게 마련했다.

이주영 신라면세점 글로벌마케팅그룹장은 “엔데믹 이후 여러 이종산업과의 콜라보를 통해 고객에게 재미있는 경험을 다양하게 선보이려고 하고 있다”면서 “신라면세점에만의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진=신라면세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