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1776명…역대 네번째, 위중증 환자도 급증(종합)

by박경훈 기자
2021.08.05 09:47:41

내일, 다음주 거리두기 단계 결정…4단계 연장 유력
총 검사 13.9만건…1202명→1725명→1776명
신규 백신 1차 접종 16.5만명…2차 접종 11만명
수도권 1025명, 전체 60%…대구 120명, 부산 111명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5일 0시 기준 1776명을 기록했다. 30일, 한 달째 네자릿수 확진자를 기록한 것. 규모로 치면 역대 4번째로, 지난달 28일·1895명, 지난달 22일·1841명, 지난달 21일·1781명 다음으로 확진자가 많이 나왔다. ‘4차 대유행’ 장기화 여파로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40명이 늘어난 369명을 나타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776명으로 30일 째 네 자리수 인원을 기록한 5일 오전 서울역 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한 시민이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
정부는 내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6일 결정한다. 현재 수도권은 4단계, 비수도권은 3단계를 적용 중인데, 연장이 유력 시된다. 특히 비수도권 확진자는 비율은 연일 40% 전후를 차지하고 있어 단계를 올릴지도 관심이다. 다만 소상공인 피해가 막심한 상황에서 이를 보완할 대책도 함께 내놓을지 주목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1776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1717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59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20만 5702명이다. 지난달 30일부터 1주일 확진자는 1710명→1539명→1442명→1219명→1202명→1725명→1776명을 기록했다.



이날 총 검사 건수는 13만 9141건(전날 13만 6798건)을 기록해 통상 평일 수준을 보였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4만 4191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7만 9166건(확진자 328명),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1만 5784건(확진자 97명)을 나타냈다. 위중증 환자는 369명, 사망자는 3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109명(치명률 1.03%)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신규로 16만 4924명이 백신을 접종받아 총 2033만 6252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1차 접종률은 39.6%다. 접종 완료자(2차 접종자)는 10만 9665명으로 누적 740만 259명, 14.4%다. 이날 이상반응 통계는 발표하지 않았다.

이날 국내발생 기준 수도권 확진자는 1025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약 60%를 차지했다. 구체적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461명, 경기도는 475명, 인천 89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부산 111명, 대구 120명, 광주 17명, 대전 70명, 울산 13명, 세종 14명, 강원 30명, 충북 45명, 충남 70명, 전북 19명, 전남 20명, 경북 59명, 경남 81명, 제주 23명 등 전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왔다.

한편,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 59명은 중국 제외 아시아 35명, 유럽 11명, 아메리카 6명, 아프리카 7명으로 이뤄졌다. 국가별로는 우즈베키스탄에서 입국한 확진자가 9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들은 내국인 39명, 외국인 20명으로 검역단계에서 33명, 지역사회에서 26명이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