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지현 기자
2021.02.01 09:00:10
하나금융투자 보고서
기업들 SK하이닉스 순익 넘어야 2위 가능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지난해 치열했던 코스피 시가총액 2위 경쟁이 올해도 펼쳐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산업 변화와 맞물린 시가총액 2위 경쟁은 지수 상승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순이익이 기준이 된다면 올해도 순서에는 변화가 없을 거라는 예측이 나온다.
1일 하나금융투자가 펴낸 2월 주식시장 전망과 전략에 따르면 지난해 8~9월 치열하게 펼쳐진 코스피 시가총액 2위 경쟁은 SK하이닉스(000660)의 수성으로 마무리됐다. SK하이닉스 시가총액 대비 LG화학(051910)은 101%(우선주 포함),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101%, NAVER(035420)(네이버) 99% 등까지 상승했지만, 순이익에서 SK하이닉스를 넘지 못하며 3~5위에 멈췄다.
이재선 연구원은 “2007년 POSCO(005490)(포스코), 2011년 현대차(005380), 2016년 SK하이닉스 등 당시 새로운 시가총액 2위 기업들의 공통점을 보면 기존 시가총액 2위 기업의 순이익을 넘어섰다”며 “만약 올해도 같은 기준이 적용된다면, SK하이닉스를 넘어설 수 있는 기업은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