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문재인 26.8% vs 반기문 21.5%…文, TK제외 모두 1위

by김성곤 기자
2017.01.09 09:30:00

9일 리얼미터 1월 1주차 주간집계 발표
문재인 26.8%(▲3.8%p), 반기문 21.5%(▼2.0%p), 이재명 12.0%(▲0.8%p), 안철수 6.5%(▼1.0%p)
문재인, 7개월만에 20%대 후반 상승…안철수, 호남서 4위 추락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으로 상승하며 반기문 전 사무총장을 오차범위 밖으로 밀어내고 1위를 기록했다.

9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1월 1주차 주간집계에 따르면, 문재인 전 대표는 12월 4주차 주간집계 대비 3.8%p 오른 26.8%를 기록했다.

반기문 전 사무총장을 오차범위 밖으로 밀어내고 2주 만에 1위 자리를 회복한 것. 특히 지난해 5월 둘째주(25.7%) 이후 7개월여 만에 20%대 후반으로 상승, 20%대 초반 박스권에서 모처럼 벗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문 전 대표는 주로 PK(부산·경남·울산)와 경기·인천, 40대 이상, 바른정당 지지층과 무당층, 진보층을 중심으로 거의 모든 지역과 계층에서 일제히 상승했다. TK(대구·경북)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선두로 나섰다. 특히 호남(文 31.4%, 李 17.1%)에서는 작년 5월 1주차(30.6%) 이후 처음으로 30%대 넘어서며 2위 이재명 시장을 해당지역 오차범위(±8.3%p) 밖으로 밀어내고 15주 연속 선두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본격적 대권행보에 나설 것으로 보도된 반기문 전 총장은 ‘23만 달러 금품수수 의혹’ 관련 보도가 지속되며 지난주 대비 2.0%p 내린 21.5%로, 지난 3주 동안의 상승세를 마감하고 문재인 전 대표에 오차범위 밖에서 뒤지며 다시 2위로 내려앉았다.반 전 총장은 충청권과 PK, 경기·인천, 50대와 40대, 새누리당과 정의당 지지층, 진보층 등에서 주로 하락한 반면, 호남과 바른정당 지지층, 무당층에서는 결집한 것으로 나타났다.



차기 대선 후보로서의 본격적인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 이재명 성남시장은 0.8%p 오른 12.0%로 3주간 지속됐던 하락세를 멈추고, 4주 만에 반등하며 7주 연속 3위를 유지했다. 특히 정의당 지지층(文 23.7%, 李 25.0%)에서는 문재인 전 대표를 제치고 3주 연속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안’연대론을 열어놓으면서도 연대론보다는 자강론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대표는 1.0%p 내린 6.5%로 3주 연속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안 전 대표는 호남(文 31.4%> 李 17.1%> 潘 14.0%> 安 10.4%)에서는 4위를 기록했고, 소속당인 국민의당 지지층에서는 20%대로 내려앉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손학규 전 의원의 정계은퇴 요구 공세와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도전 입장을 밝힌 안희정 충남지사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8%p 오른 5.0%로 5위 자리를 유지했고, 대선출마를 사실상 공식 선언한 박원순 서울시장은 0.4%p 오른 4.3%로 7위에서 6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이어 JTBC 뉴스룸 토론 출연으로 보도량이 증가한 유승민 의원이 1.0%p 오른 3.4%로 9위에서 두 계단 오른 7위, 손학규 전 의원이 0.5%p 내린 3.0%로 8위,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1.9%p 내린 2.2%로 3계단 내려앉은 9위, 남경필 경기지사가 0.1%p 하락한 1.1%로 10위, 홍준표 경남지사가 0.1%p 상승한 1.0%, 김부겸 민주당 의원이 0.6%p 내린 1.0%, 새누리당을 탈당해 바른정당에 합류한 원희룡 제주지사가 0.4%p 하락한 0.4%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0.4%p 감소한 11.8%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매일경제 ‘레이더P’ 의뢰로 1월 2∼6일 5일 동안 전국 2,525명(무선 90 : 유선 10 비율)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였고 응답률은 응답률은 20.3%(총 통화시도 12,416명 중 2,525명 응답 완료)였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