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지혜 기자
2015.10.13 10:03:18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13일 결혼정보회사 듀오는 지난 9월 30일부터 10월 12일까지 전국 20~30대 미혼남녀 430명(남성 209명, 여성 221명)을 대상으로 ‘분노 조절’에 대한 인식을 조사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미혼의 과반 이상(남성 53.6%, 여성 54.3%)은 평소 자신의 분노를 잘 조절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분노 조절이 어렵다’는 응답자 역시 전체의 46%에 달했다.
분노 조절이 어려운 이유로 대다수의 남녀는 자신의 ‘인내심, 이해심 부족’(30.9%)을 탓했다. 이어 ‘만성적 스트레스’(20%), ‘다수의 예의 없는 사람들’(18.1%), ‘자신의 열등감’(15.6%) 때문이라고 답했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은 ‘소음공해, 쓰레기 투기 등의 공중 도덕 저해’(24.9%)를, 여성은 ‘가족 및 친인척의 오지랖과 잔소리’(26.2%)를 분노의 가장 큰 요인으로 꼽았다. 이어 남성은 ‘가족의 잔소리’(21.5%), ‘연인과의 다툼, 거짓말’(15.3%), ‘행인의 비매너 행동’(13.9%) 순으로 분노를 느낀다고 답했다. 여성은 ‘연인과의 다툼’(24.4%), ‘직장 상사의 잔소리’(14.9%), ‘행인의 비매너 행동’(14%) 등에 분노했다.